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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120억 기부 한 이유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5일 120억원의 거액을 기부하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당혹스러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 정도의 기부액은 모금회가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 캠페인을 할 때 대기업들이 정례적으로 내는 돈보다 많다.
신천지는 모금회에 사전에 연락을 하지 않고 모금 계좌에 120억원을 송금했다. 큰 기부를 할 때 모든 기부자가 사전에 연락을 하고 어디에 쓸지 등을 협의한다. 대개는 사용처를 지정하는 '지정 기부' 방식을 택한다. 사용처를 정할 때 자원봉사나 아동복지 관련 연합단체와 논의하기도 한다. 모금회 관계자는 "계좌를 계속 확인하는 게 아니라서 그 돈이 들어온 줄 몰랐다. 보도를 보고서야 알았다"고 말했다. 이런 식의 기부는 1998년 모금회 출범 이후 처음이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5일 120억원의 거액을 기부하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당혹스러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 정도의 기부액은 모금회가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 캠페인을 할 때 대기업들이 정례적으로 내는 돈보다 많다.
신천지는 모금회에 사전에 연락을 하지 않고 모금 계좌에 120억원을 송금했다. 큰 기부를 할 때 모든 기부자가 사전에 연락을 하고 어디에 쓸지 등을 협의한다. 대개는 사용처를 지정하는 '지정 기부' 방식을 택한다. 사용처를 정할 때 자원봉사나 아동복지 관련 연합단체와 논의하기도 한다. 모금회 관계자는 "계좌를 계속 확인하는 게 아니라서 그 돈이 들어온 줄 몰랐다. 보도를 보고서야 알았다"고 말했다. 이런 식의 기부는 1998년 모금회 출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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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랑의 열매 측은 신천지가 현재 경찰의 수사 대상이라는 이유를 들어 기부금을 반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앞서 신천지는 5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 지역과 전국의 재난활동, 구호물품 지원에 성금은 쓰일 것"이라며 기부 사실을 밝혔다.
신천지 측은 "코로나19 확진자 중 경증 환자를 위해 생활치료센터를 별도로 마련하기 위해 시설을 찾고 있다"며 "신속하게 마련해 병실 문제를 해결하고 중증 환자, 입원 대기 환자들이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천지예수교회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온 것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물적·인적 지원을 힘닿는 데까지 다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랑의 열매 측은 사전 협의 없이 거액이 입금된 점과 이만희 총회장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반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신천지 기부의 이유가 검찰수사로 인한 압박감과 분위기 쇄신용 그리고 이미지 관리등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