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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볼트 비웨사 국적 기록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17·원곡고 2학년)는 외모도 이름도 '이국적'이다.하지만 비웨사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인이다.그가 꿈꾸는 미래에, 비웨사는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무대에서 트랙을 누비고 있습니다 그의 관심으로 한국형 볼트 탄생이 기대가 되는 가운데 뉴스 영상에도 보도가 되었습니다 


비웨사 인터뷰영상

또래 육상 선수들처럼, 비웨사의 목표는 국가대표와 한국 남자 100m 신기록(현재 김국영의 10초07) 달성이라고 합니다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유튜브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생중계되면서 비웨사에게 관심을 보이는 팬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18세 이하 선수권 남자 100m 준결선에서 60m 지점부터 속도를 낮추고도 1위를 차지하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비웨사는 11초04로 2조 1위를 차지해 결선에 진출했으나 부상을 방지하고자 결선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비웨사를 발굴하고, 현재 지도하는 김동훤 원곡고 육상 지도자는 "최근 들어 비웨사에 관해 묻는 분이 많다"며 "비웨사가 갑작스러운 관심을 부담스러워하지만, 좋은 동기부여도 될 것 같다.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진 선수고,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다"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부모님은 콩고인, 하지만 비웨사는 한국인 입니다 비웨사는 원곡고 1학년이던 지난해부터 전국 규모 고교대회에 얼굴을 드러내었습니다 


김동훤 지도자는 "비웨사가 중학교 3학년 때, 한국 국적을 얻었다. 한국 국적이 없어서 고교에 입학하기 전에는 '안산시 대회'에만 참가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비웨사의 부모는 콩고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비웨사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인이다. 아직 한국 밖을 나가본 적도 없는 토종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비웨사의 부모는 한국에서 귀한 아들을 얻었다. 아들을 '한국인'으로 키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적 취득'은 번번이 좌절됐다. 또래보다 달리기를 잘하는 아들 비웨사가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기회도 자꾸 미뤄졌습니다 김동훤 지도자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안산시 높이뛰기 대회에서 비웨사를 처음 봤다. 비웨사는 6학년부터 단거리에 집중했다"며 "육상 특기생으로 중학교에 진학하고 싶어했지만, 국적 취득이 늦어지면서 '일반 학생' 신분으로 육상을 했다. 주위에서 돕기는 했지만, 한계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다행히 중학교 3학년이던 2018년, 비웨사는 어머니와 함께 한국 국적을 얻었습니다특기생으로 원곡고에 진학하면서 '전문 육상 교육'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전문 교육을 받은 지 1년 6개월 만에 비웨사는 손꼽는 한국 육상 단거리 유망주로 떠오르면서 100m 개인 최고 기록은 10초95…전문교육 받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아직 기록이 화려하지는 않습니다 비웨사의 100m 개인 최고 기록은 10초95다. 2019년 한국 남자 고등학교 남자 100m 공동 14위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장 폭은 매우 큽니다. 올해 안에 100m 10초6대 진입, 고교 졸업 때까지 10초4대를 찍을 수 있다는 내부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동훤 지도자는 "비웨사는 신체적으로 (콩고 출신) 부모의 장점을 이어받았다. 탄력이 넘치고, 속근육, 발목 힘이 좋다. 피로에서 회복하는 속도도 매우 빠르다"며 "상대적으로 좋은 환경과 시스템 속에서 잘 성장하면 24∼25세에는 한국 육상 단거리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다. 비웨사의 목표도 국가대표와 한국신기록 달성이다"라고 말했다.


비웨사의 키는 182㎝인데 아직도 지금도 조금씩 자라고 있어서 더 기대가 됩니다 지난해 59㎏이었던 몸무게도 올해 63㎏까지 불렸습니다 


김동훤 지도자는 "육상 단거리 선수는 어느 정도 체중이 나가야 '가속'이 붙고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비웨사도 근력을 키우면서 체중이 늘었고, 훈련 때 속도를 유지하는 능력이 향상했다"며 "68㎏ 정도까지 몸무게를 늘리면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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